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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재택근무 더 많아...금융업 70%가 재택근무

대기업·중견기업 시행률 각 60%·50%...중소 37%에 그쳐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재택근무를 더 많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108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재택근무 실시 의향’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5곳 중 2곳(40.5%)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거나 실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재택근무 시행률이 각각 60.9%, 50.9%이었으나 중소기업은 36.8%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사무직종의 재택근무 동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제조업 등 현장직은 낮게 나타났다. 재택근무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직종은 ‘금융/보험’(73.3%)이었으며 ‘정보통신/IT’(58.8%), ‘석유/화학’(55.6%), ‘전기/전자’(50%) 등이 뒤를 이었다. ‘기계/철강’(14.3%), ‘건설’(20.8%), ‘제조’(29.7%) 등은 재택근무가 저조했다.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84.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21.1%), ‘직원들이 불안해해서’(17.7%), ‘방학 연장으로 육아에 어려움 있는 직원 배려하기 위해’(17.7%), ‘회사 근처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12.2%), ‘재택근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업무에 문제가 없어서’(10.2%) 등의 응답이 집계됐다.

 

한 기업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평균 인원은 전체 직원 대비 59.1%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18.4%였으며 ‘50%’(19.7%), ‘10% 미만’(12.2%), ‘80%’(11.6%), ‘30%’(9.5%), ‘90%’(6.8%), ‘70%’(6.1%)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예상하는 재택근무 업무량은 기존의 67.3%다.

 

재택근무를 실시할 계획이 없는 기업(648개사)은 그 이유로 ‘업직종 특성상 현장 근무가 필수여서’(56.9%, 복수응답),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서’(28.7%), ‘재택근무 시스템을 준비할 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해서’(25%), ‘재택 시 직원 통제 및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15.7%), ‘재택근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9.7%),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7.9%) 등을 꼽았다.

 

이들이 재택근무를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재택근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30.6%)으로 나타났다. 이어 ‘재택근무 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업무’(20.8%), ‘재택근무 도입 가이드라인’(17.1%), ‘재택근무 업무 플랫폼 무료 지원’(14.8%) 등 순으로 집계됐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