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강화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다.
강 장관은 6일 오후 외교부청사로 도미타 대사를 불렀다. 외교장관이 직접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한 것은 이례적이다.
하루 전인 지난 5일 밤 일본 정부는 한국인에 대해 '14일간 대기' 및 '무비자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9일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같은 사안으로 동 국가의 외교사절 두 명을 연달아 초치한 것 또한 흔한 일이 아니다.
강 장관은 추가 조치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수차례 촉구했음에도, 일본이 충분한 협의 없이 불합리하고 과도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고를 촉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