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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주열 한은 총재 "美 금리인하 등 정책 여건 변화 향후 통화정책에 반영"

4일 긴급 간부회의 소집..."통화정책만으로 코로나19 파급영향 해소 한계" 금리인하 가능성 신중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0.5%p 인하와 같은 대외 정책여건 변화를 향후 통화정책 운영시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한 이 총재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로 미국의 정책금리가 국내 기준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이같은 정책 여건 변화를 감안해 향후 통화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펼쳤다. 그는 “통화정책만으로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 정책과의 조화를 고려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연준은 긴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1.75%에서 1.00~1.25%로 0.5%p 낮췄다. 글로벌 금융업계는 연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점, G7(주요 7개국) 총재·재무장관들이 정책공조에 나선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로 동결한 바 있다. 당시 한은은 금융중개지원자금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의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