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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30대 그룹 중 삼성 고용 비중 가장 높아...지난해 25만명 채용

고용 비중 18.5%...5명 중 1명 삼성 직원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국내 30대 그룹 가운데 고용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삼성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고용 성장률을 보인 곳은 SK였다.

 

27일 조직개발 전문업체 지속성장연구소는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2010부터 2019년까지 국내 30대 그룹 고용 변동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0대 그룹의 고용 인원은 89만9621명이었지만 2011년 103만명, 2012년 113만명, 2013년 121만명, 2016년 132만으로 증가해 지난해 134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0년과 비교 시 약 50%(44만9천800명) 증가한 수치다.

 

30대 그룹 중 고용 증가에 역할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으로 집계됐다. 삼성의 지난해 고용인원은 25만103명을 기록했다. 고용 비중은 18.5%로 30대 그룹 직원 5명 중 1명은 삼성 직원인 셈이다.

 

SK는 지난해 고용인원 10만4427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3만6642명) 대비 185% 성장이며, 2012년 이후 7년 연속 고용 규모가 증가했다.

 

고용인원이 10만명 이상인 곳은 삼성을 포함해 현대차(16만2153명·고용 비중 12%), LG(15만1898명·11.3%), SK (10만4427명·7.7%), 롯데(10만1493명·7.5%) 등이다.

 

전년 대비 고용 증가율은 2011년 14.7%, 2012년 9.9%, 2013년 7.2%, 2014년 5.1% 등이었으나 2015년부터 1.6%로 줄었고 2016년에도 1.8%였다가 2017년에는 -0.7%를 기록했다. 이어 2018년 1.3%, 지난해 1.5%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1%대를 유지 중이다.

 

지속성장연구소는 "30대 그룹의 고용 성장이 벽에 부딪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인력 감축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 창출을 대기업에 의존하기보다는 중견·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경제활동인구를 늘리는 정책 강화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