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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쇼핑 사내이사직 사임...과다 겸직 논란 해소

작년 12월 말과 1월 말 각각 호텔신라 및 롯데건설 대표이사직도 사임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작년 12월 31일자로 호텔롯데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사내이사직에서도 내려온다.

 

25일 재계 및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작년 말 롯데쇼핑 사내이사직 사임계를 제출했다. 롯데쇼핑은 내달 중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롯데쇼핑 사내이사에 올랐던 신 회장은 지난 2006년 대표이사직도 맡았다. 지난 2013년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난 신 회장은 그동안 사내이사는 계속 유지해왔다.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직 임기는 오는 3월 22일까지다.

 

재계는 신 회장의 롯데쇼핑 사내이사직 사임이 그룹차원의 책임 경영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롯데케미칼 주주총회 직전 의결권 자문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의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신동빈 대표이사 후보는 과도한 겸직으로 이사로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도 이보다 앞선 지난 2018년 3월 롯데쇼핑 주총에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또 재계는 지난해 10월 국정농단과 관련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4년형의 원심 판결을 확정 받은 신 회장이 롯데쇼핑 등 계열사 대표직을 계속 수행할 시 도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의견을 신 회장이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다.

 

작년 12월 31일 호텔롯데 대표이사에서 내려온 신 회장은 이어 지난달 말 롯데건설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롯데제과·롯데케미칼 등의 대표이사직과 롯데칠성·캐논코리아·에프알엘코리아 등의 사내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