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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 등 전 임원 일괄사표...내달부터 전직원 무급 희망휴직

부서장들도 자발적 임금 10% 반납 결정...3월부터 중국·동남아 등 25개 노선 한달간 운항중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탑승객이 급감한 에어부산이 한태근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24일 에어부산은 지난해 일본 무역 분쟁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 사태까지 연이은 악재에 따른 유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에어부산은 이날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들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13일 에어부산은 한 대표가 30% 임금삭감을 한데 이어 전 임원이 20~30% 수준의 임금삭감을 단행한 바 있다.

 

이날 부서장들도 자발적으로 임금의 10%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전 직원들도 오는 3월부터 무급 희망휴직에 적극 동참할 뜻을 회사측에 밝혔다.

 

에어부산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주 4일 근무·무급 15일·무급 30일' 등의 휴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에어부산은 코로나19 사태로 탑승객이 급감한 중국·동남아 등 25개 노선을 3월 한 달간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항공기 리스사 및 국내외 공항 조업사와 비용 납부 유예·감면을 협의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예기치 못한 악재들로 인해 매우 엄중한 상황에 있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용 절감 및 수익성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