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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조현아 등 3자 연합' 추천 이사 후보 김치훈 전 한국항공 상무 사퇴

김 전 상무 "3자 연합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아...현 경영진 지지하는 입장"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사내이사 후보로 내세운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은 “김 전 상무가 지난 17일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3자 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한진칼에 따르면 김 전 상무는 “3자 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한진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대화합함으로써 한진그룹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3자 연합은 한진칼에 김 전 상무를 비롯해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총 8명의 이사 후보군을 제안한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1956년생인 김 전 상무는 지난 1982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상무와 런던지점장 등 해외지점장 지냈다. 2006년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으로 자리를 옮겨 통제본부장(상무)을 역임하면서 국내 14개 공항을 총괄하다 지난 2013년 퇴임했다.

 

이같은 한진그룹과의 인연 때문에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의 대리인이 아니냐며 의혹이 제기되고 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