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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中 공장 대부분 생산 재개...삼성전자 텐진공장, 19일부터 가동

LG전자 톈진공장, 지방정부 승인 대기 중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가동이 중단된 국내 기업들의 중국 공장들이 이번주 대부분 생산 재개에 들어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삼성전자의 중국 톈진 TV 공장이 오는 19일 재가동한다.

 

당초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30일에서 2일로 연장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자 베이징, 광둥, 시안 등 19개 성과 시는 지난 9일까지로 춘제 기간을 추가 연장했고 이후에도 중국 텐진 등 일부 공장만 지방정부의 지침에 따라 가동이 연기됐다.

 

삼성전자의 쑤저우 가전공장은 지난 10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고 텐진 공장 역시 곧 재가동에 들어가며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중국 2개의 가전공장 모두 생산 재개에 나섰다.

 

최소 인력을 동원해 가동을 진행한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의 경우 인력들이 추가로 복귀하면서 가동률을 올리고 있다. 중단됐던 2공장 증설 및 설비 작업도 정상화됐다.

 

LG전자도 액정표시장치(LCD) 소재를 생산하는 항저우 공장이 지난 11일 재가동에 나섰다. 텐진공장을 제외한 9개 공장이 정상 조업 중이다. 톈진공장은 지방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은 최소 인력으로 정상 가동을 이어갔으며 지난 10일부터 평일 근무 기준으로 인력 공급이 회복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중국 공장들이 정상화 수순에 돌입하며 생산이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한국에 복귀한 주재원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일부 차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