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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국토부, 아반떼·i30 등 49만대 결함 발견 '리콜'

“ABS·ESC 모듈 전원부에 내부합선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14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21개 차종 49만4720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8월17일~2010년 8월17일 제작된 아반떼HD와 2006년 11월7일~2010년 12월13일 제작된 i30FD 등 차종 총 49만1102대가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일부 노후 차량의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과 전자식주행안정화제어시스템(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의 이물질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2013년식 피아트 500 차종 872대는 변속 케이블이 분리돼 변속기 기어가 변경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3 시리즈 9개 차종 2273대는 일본 다카타의 에어백 작동 시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나타났다.

 

리콜 대상 차량은 BMW 318i, BMW318iA, BMW320i, BMW325Ci, BMW325Xi, BMW330Ci, BMW330i, BMW M3 등으로 개선된 에어백 부품으로 교체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5개 차종의 경우 변속기 내 부품인 어큐뮬레이터(오일압력 생성기) 결함으로 운행 중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Golf 1.4 TSI, Golf 1.6 TDI BMT, Jetta 1.6 TDI BMT, Jetta 2.0 TDI BMT, Polo 1.6 TDI 등 5개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라이언스시티(Lion's City) CNF 93대는 가스압력조절기의 균열이 발견됐다. 가스가 누출되면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 대상에 올랐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2개 이륜 차종 27대는 사이드 스탠드 스프링의 설계상 결함이 발견됐다. 스피드 트윈(SPEED TWIN) 30대는 변속 페달 고정 볼트 내 풀림방지제의 내구성 부족이 확인됐다.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며 시정조치 전 해당 결함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