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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피치 "韓 국가신용등급 및 등급전망, 'AA-'·'안정적' 유지"

“올해 경제성장률 2.3% 수준 회복...신조코로나, 새로운 하방 위험요인”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각각 ‘AA-’,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한국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해당 등급과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피치는 재정 확대, 반도체 가격 회복, 무역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2.3%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에도 피치는 이와 동일한 전망치를 제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피치는 "한국은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과 인구 고령화 및 생산성 하락으로 인한 중기 구조적인 도전에도 견실한 재정 관리와 꾸준한 거시경제 운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12월 제정된 2020년 예산안은 부진한 성장 전망에 대응해 상당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했고, 한국이 이 같은 단기적 재정 부양책을 사용할 수 있는 재정적 여유가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다만 피치는 제조업과 수출이 회복되는 중이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은 성장의 새로운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목했다. 또 한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이 2023년 46%까지 증가할 경우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북 문제와 총선과 관련해서는 "남북 간 문화교류 확대 노력이 부진하고 유엔 제재가 경제통합 진전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할 경우 남은 임기 동안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전략과 대북협상 노력에 어려움을 줄 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준금리는 올해 중으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되고 물가 상승률이 평균 0.5%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