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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1월 취업자 56만8000명 증가...60세 이상, 20·30대보다 6배 많아

제조업 취업자 전년 比 0.2% 늘어...22개월 만에 소폭 반등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56만8000명 증가했다. 2014년 8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다. 정부 일자리 정책 영향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었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은 소폭 반등하는 데 그쳤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56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 45만2000명, 9월 34만8000명, 10월 41만9000명, 11월 33만1000명, 12월 51만6000명에 이어 6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두달 연속 50만명대 증가 역시 2014년 79월 이후 처음이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전체적으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설 영향이 있으며 지난해 1월 취업자 수 증가가 1만9000명 증가에 그친 기저효과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전년보다 50만7000명 늘었고 20대 6만3000명, 30대 1만8000명, 50대 6만2000명 늘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32만7000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의 경우 취업자가 8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가 가장 크게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000명·9.4%)으로 나타났다. 그 외 운수 및 창고업(9만2000명·6.5%),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3.8%)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8000명(0.2%) 증가하며 22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66만4000명 늘었고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6만2000명, 3만2000명 감소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5만3000명 늘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6만4000명 줄었다. 취업자 가운데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56만9000명으로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만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1년 전보다 0.7시간 줄어든 40.4시간이었다.

 

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다. 1989년 이래 1월 기준 최대다.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1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1%를 기록해 전년 같은 달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만1000명 감소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