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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신종코로나 테마주, 주가등락률 57%...시장 주가보다 변동폭 8배 커

금융당국, 신종코로나 테마주 시세조종·악성루머 집중 단속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금융당국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테마주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불공정행위에 대해 대응을 강화한다.

 

11일 금융위 등 금융당국은 신종코로나 테마주 및 악성루머와 관련해 집중 감시와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주가가 급등할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의도적인 시세조종을 반복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관련 테마주 30여종목을 선정,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테마주 종목에 대한 대규모 고가 매수행위 반복, 과도한 허수주문, 초단기 시세 관여, 상한가 굳히기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조사 및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금융위가 분류한 신종코로나 관련 테마주는 진단·백신주, 마스크주, 세정·방역주 등으로 나뉜다. 이 종목들은 신종코로나 루머로 평균 57.22%의 주가등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장 주가 등락률(코스피 7.00%, 코스닥 7.12%)의 8배가 넘는 변동폭이다.

 

금융위는 “증권게시판, 카페 및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근거 없는 루머와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공시등을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주가가 급변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하는 테마주는 추종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