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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5G 경쟁에 지난해 이통3사 영업익 7~9% 줄어...SK텔레콤, 마케팅 비용 최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7~9%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G가 상용화에 들어가며 설비 투자 및 마케팅비가 증가한 탓이다.

 

지난 7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최소 7.4에서 최대 8.8%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KT로 지난해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8.8% 감소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 SK텔레콤이 1조10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6% 줄었으며, LG유플러스는 7.4% 감소한 6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5G 주파수 비용을 비롯한 5G 네트워크 투자와 5G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동통신 3사의 설비투자 비용을 살펴보면 KT가 전년 대비 65% 증가한 3조2568억원, SK텔레콤이 전년 대비 37.1% 늘어난 2조9154억원, LG유플러스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7382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비용의 경우 SK텔레콤이 전년 대비 5.5% 늘어난 3조700억원을 지출했고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조2460억원, KT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7382억원을 사용했다.

 

5G 네트워크 투자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3사 모두 5G 가입자 확대와 IPTV 등 신사업 호조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208만명)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KT(142만명), LG유플러스(116만4000명)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의 10% 수준인 5G 가입자는 올해 25∼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