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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홍남기 부총리 "다음주 중 마스크·손 소독제 생산량·출고량 등 매일 점검"

정부, 긴급수급 조정조치 시행...마스크 등 생산자 매일 수출량 등 식약처에 보고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마스크·손 소독제 생산자는 앞으로 국내 출고량·생산량·수출량 등을 매일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7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장관회의 겸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매점매석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보다 강력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시행하려 한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 뒤 오는 11일 국무회의 절차를 통해 다음 주중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긴급수급 조정조치가 시행되면 마스크·손소독제 생산자는 매일 생산량·국내 출고량·수출량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해야 하며 일정량 이상 마스크를 대량 판매하는 판매업체도 마찬가지로 식약처에 반드시 알려야 한다.

 

홍 부총리는 "시장안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 안전을 볼모로 불안감을 악용하는 불법·부정행위가 계속 시장에서 자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같은 불법행위 일체를 발본색원하기 끝까지 추적해 신속·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정부는 최근 중국산 자동차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중국 공장 재가동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를 강화하고 중국산 자동차 부품들이 국내로 신속히 들어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중 대사관과 현지 공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연계해 자동차 부품 수입시 24시간 긴급통관 허용, 입항 전 수입신고 허용 등 물류 애로 지원체계를 긴급 가동해 중국산 자동차 부품이 신속히 국내 반입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자동차 부품의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업체들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시 신속히 인가하기로 했다. 또 제3국 부품공장으로부터 대체품 긴급 조달시 신속 통관 지원, 연구기관을 통한 연구인력 긴급 지원, 정부·지자체를 통한 설비확중 자금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공급된다. 향후 6개월 내 만기 도래하는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한 만기를 최대 1년간 연장하고 원금상환도 최대 1년간 유예한다.

 

또한 올해 중소·중견기업 대상을 지원할 전체 대출·보증 약 226조원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어려움을 돕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200억원(2%대 저금리)을 신규 지원하며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도 새롭게 지원한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