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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차, 협력사에 1조원 긴급 자금 지원

정의선 "협력업체부터 챙겨 힘든 상황 극복 해야"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부품 협력사들에게 1조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3080억원 규모 경영 자금 무이자 지원과 납품대금 5870억원,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 조기 결제 등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350여 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자동차 시장 침체를 최소화하고 협력사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 부품 협력사들에게 이달 중순부터 경영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어 2월 중순 결제되는 금액은 이번주 중 지급되며 3월 중순 결제 예정인 납품대금은 2월말 지급한다. 예정일보다 최대 15일 이상 이른 시기다. 부품 양산 투자비도 기존 일정보다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이끌어 대금 조기 지급 효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우리도 힘들지만 협력업체부터 챙겨 힘든 상황을 극복해야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