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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아모레퍼시픽그룹, 작년 영업이익 4982억원 달성...전년 대비 9.3% 감소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도 전년 보다 11% 떨어져...해외 사업 실적 부진 영향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2019년 전년 대비 9.3% 하락한 49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시기 매출은 6조2843억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공시한 '2019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조5025억원, 영업이익은 281% 성장한 625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시아시장에서의 입점 채널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시장 또한 기존 주요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채널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멀티브랜드숍을 적극 활용해 스킨케어 시장의 신규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계열사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9년 매출 5조5801억원, 영업이익 4278억원을 거둬들였다. 매출의 경우 지난 2018년과 비교해 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 등 신규 채널의 고객 접점 확대로 주요 브랜드의 국내 매출이 확대됐지만 해외사업의 신규 투자와 채널 확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019년 국내 사업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5181억원, 해외 사업 매출은 6% 성장한 2조 78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국내 사업을 통해 얻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오른 3195억원을 달성한 반면 해외 사업 부문에서의 영업이익은 2018년 보다 49.7% 떨어진 10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거둔 실적은 매출 5519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 22%씩 감소한 수치다.

 

에뛰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발생한 영업손실 규모는 185억원이다.

 

에스쁘아는 멀티브랜드숍에 입점하는 등 고객 접점 다변화를 시도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1억원)이 흑자로 돌아섰고 매출도 향상됐다. 작년 매출 규모는 467억원으로 이는 2018년 보다 11%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계열사 중 에스트라는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에스트라의 2019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111억원, 68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655%씩 성장한 수치다.

 

아모스프로페셔녈은 지난해 헤어케어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매출(1%↓) 및 영업이익(2%↓)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아모스프로페셔녈이 달성한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834억원, 168억원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