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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출산·결혼 안 한다...지난해 11월 인구 1619명·혼인 10% 감소

자연증가분 마이너스 전환...통계 집계 이래 36년만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 인구가 1619명 감소했다. 11월 기준 198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36년 만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381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82명(5.9%)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작년 11월까지 4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최소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수는 2만5438명으로 1238명(5.1%) 늘었다.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8만1784명으로 전년보다 2만2271명(7.3%)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6명으로, 지난 2018년 11월 6명, 2017년 11월 6.4명보다 감소했다. 인구 1천명당 연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6.0명이었다.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1619명을 기록했으며 자연증가율은 -0.4%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자연증가분 128명을 마지막으로 마이너스 전환이며 198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11월 기준 첫 감소다.

 

혼인 건수도 함께 줄고 있다. 지난 11월 신고된 혼인 건수는 2만493건으로 전년 대비 2308건(10.1%) 줄었다. 이혼 건수는 9천20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4건(8.8%) 줄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