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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삼성전자 성과급, 연봉 22~38% 수준...반도체 50%→29% 대폭 줄어

네트워크·영상디스플레이, 실적 선방에도 38%...전년 比 8%p 감소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 삼성전자 직원들의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은 연봉의 22~38%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29일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지급 예정인 OPI를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까지 지급된다.

 

각 부문별 OPI를 살펴보면 네트워크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각각 38%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 사업부 29%, 무선사업부 28%, 가전사업부 22% 등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조5200억원, 27조7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85%, 영업이익은 52.95%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모든 사업부의 OPI가 대폭 줄어들었다.

 

14년 연속 TV시장 세계 1위를 기록한 영상디스플레이와 5G 장비 수주를 늘린 네트워크 사업부도 전년 대비 OPI가 8%포인트 줄었으며 반도체 사업부는 21%포인트나 쪼그라들어 낙폭이 가장 컸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올해 OPI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연간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지난 2012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이후 처음이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