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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이익 3313억원 달성...2018년 대비 67.7% 감소

매출액도 전년 대비 1.3% 하락...자동차강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 난항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8년 대비 67.7% 감소한 33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현대제철은 ‘2019년 연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하락한 20조5126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대비 3.3%p 감소한 1.6%를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현대제철측은 "광석 가격이 작년 한때 톤당 120달러까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난항을 겪으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됐다"면서 "이외에 봉형강 부문에서도 하반기 건설수요 부진 심화로 철근·형강류의 판매량·판매단가가 하락해 매출액·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올해에는 세계적인 철강 수급 불안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자동차소재 전문 제철소로서의 역량을 집중해 미래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주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소재·부품 인증 확대에 나서 올해 안에 247종의 강종을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강도·내마모성 강재 신규 브랜드 ‘WEAREX’를 통해 고성능 자동차 구동부품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자동차사에 대한 공급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설비 신예화 및 신규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21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소재 경쟁력 향상을 위한 냉연설비 합리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2021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체코 오스트라바시(市)에 핫스탬핑 공장을 신설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동차소재 부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목표를 100만톤까지로 설정했으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제조기술 고도화와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도 추진한다.

 

뿐만아니라 부생가스 재활용률 향상·폐열 회수 등 에너지절감 기술을 바탕으로 저원가·고효율 제철소를 구현하고 전 공정을 아우르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해 분석 기반을 고도화하고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전사적인 혁신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