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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삼성전자,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中쑤저우 가전 공장 가동 차질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업종 특성상 가동 중단 어려워...가전 공장만 해당”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며 중국 쑤저우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가전공장이 가동에 차질을 빚을 예정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당국은 현지에 위치한 기업들에게 근로자들의 출근을 일주일 이상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춘제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내달 2일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쑤저우시가 별도로 2월8일 24시까지 업무 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근로자들의 복귀가 더 늦게 이뤄질 전망이다.

 

쑤저우시는 우한에서 750㎞가량 떨어져 있는 중국의 가장 큰 제조업 기지 중 하나로 삼성전자를 비로한 IT 업계의 생산기지가 몰려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공정 공장, 가전공장 및 삼성디스플레이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등이 쑤저우시에 위치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은 업종 특성상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 어려워 연휴에도 정상 운영을 했고 내부적으로 추가 방안을 협의 중”이라면서 “가전 공장의 경우 당국 방침에 따라 가동 중단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도 쑤저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일정에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