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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 2.0% 달성...민간소비·수출 둔화 영향

한은, '2019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지난해 4분기 1.2% 성장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지난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7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2.2% 보다 0.2%p 낮은 수치다.

 

22일 한은은 '2019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한은은 지출항목별로 정부소비 증가세가 확대됐지만 민간소비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건설·설비 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성장률을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1.9% 성장해 최근 5년 동안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민간소비 평균 성장률은 2.48%다.

 

정부소비는 지난해 보다 6.5% 성장하면서 최근 5년 간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서비스업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업은 감소세 지속됐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각각 3.3%, 8.15%씩 감소했고 수출은 1.5% 성장한 반면 수입은 0.6%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기와 비교해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정부 소비,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건설투자도 증가로 전환됐지만 수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등), 서비스(음식·오락문화 등)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기와 비교해 0.7% 증가했으며 정부소비는 물건비·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2.6% 늘어났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건설 모두 늘어 6.3% 성장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1.5% 증가했다.

 

수출에서는 기계류 등의 수출은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운수서비스 등이 줄면서 작년 3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수입은 자동차 등이 늘었지만 국내 거주자들의 국외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등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2%)보다 낮은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