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우리금융연구소, 올해 국내 성장률 전망치 2.0%에서 2.3% 상향조정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따른 반사이익 및 올해 반도체 수출량 증가 예상 등의 영향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산하 우리금융연구소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3%로 상향조정했다.

 

우리금융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최근 '1월 경제 브리프'를 발표하면서 국내 경제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수출 감소세 축소와 반도체 수출 물량의 큰 폭 증가 등을 그 근거로 내세웠다.

 

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증가율이 전년 대비 -5.2%로 7개월만에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고 대(對)중 수출도 14개월만에 증가세(3.3%)로 돌아섰다.

 

또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과 비교해 크게 줄었지만 6개월 연속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작년 12월에는 35.9% 증가했다.

 

또 작년 2월 -26.2%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같은해 6월 -9.3%, 11월 0.0%를 기록하는 등 개선 추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연구소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반도체 경기회복, 재정지출 확대, 경기부담을 고려한 정책조절 등으로 경제성장률의 상향조정 여지가 생겼다고 판단했다.

 

허문종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제조업 PMI(차이신)가 5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유지하는 등 중국내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25.1%를 차지하고 있는 높은 대중 수출비중으로 주요국 가운데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출 타격이 가장 컷던 한국이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반사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해 11월까지 하락하던 D램 가격이 같은 해 12월 전월 대비 9.1% 상승하고 올해 반도체 수출이 예상치 10% 보다 크게 늘어날 경우(20%) 국내 GDP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2.0%에서 2.3%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에 의하면 국내외 증권사들은 올해 국내 반도체기업의 매출이 최소 10.7%에서 최대 31.5%까지 평균 20.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