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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작년 취업자 30만1000명 늘어...40대 고용한파·제조업 부진 여전

15세 이상 고용률 60.9%...제조업 취업자 8만1000명 감소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해 12월 취업자가 51만6000명 늘어나면서 연간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이 2년 만에 30만명을 기록했다. 고용률도 22년 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제조업 부진과 40대 고용 어려움은 여전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71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0만1000명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17년 31만6000명에서 2018년 9만7000명으로 줄었지만 2년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취업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고용률도 개선됐다. 지난해 15세 이상 고용률은 60.9%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1만명 감소한 106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전년(3.8%)과 동일했다.

 

산업별로 보면 지난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숙박·음식점업(6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5만명) 순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양질의 일자리로 불리는 제조업에서는 취업자가 8만1000명 감소했다.

 

연령별 고용률은 20대와 50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20대는 58.2%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으며, 5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0.2%포인트, 1.4%포인트 오른 75.4%, 41.5%를 기록했다.

 

반면 핵심 경제활동인구에 속하는 30대와 40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각각 5만3000명, 16만2000명 감소했다. 30대의 고용률(76.0%)은 0.3%포인트 상승했지만 40대는 고용률(78.4%) 마저 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 대비 44만4000명 증가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각각 5만6000명, 3만1000명 줄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1만4000명 감소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일자리 사업과 2018년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고용지표가 개선됐다"며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