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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달부터 車 보험료 줄줄이 오른다...29일 KB손보 3.5% 인상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 등도 내달부터 3.3%~3.5%씩 올릴 예정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금융당국의 보류요청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잠정 중단했던 손해보험사들이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줄줄이 보험료 인상을 추진한다.

 

1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KB손보는 이달 29일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한다. 인상대상은 신규 보험가입자 및 갱신 고객들이다.

 

KB손보는 보험료 인상을 위해 가장 먼저 지난해 11월말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 요청과 자체 검증에 착수했지만 금융당국의 보류요청을 받고 보험료 인상을 잠시 미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KB손보를 시작으로 내달 초 부터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현대해상은 3.5%, DB손보는 3.4%, 삼성화재는 3.3%씩 보험료를 인상한다.

 

지난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적정 수준인 77~78%를 뛰어 넘은 100%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보다 지급한 보험료가 더 많은 것이다. 작년 12월 기준 삼성화재(100.1%), 현대해상(101%), DB손해보험(101%), KB손해보험(100.5%) 등 대형 손보사들의 손해율은 모두 100% 이상으로 집계됐다.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영업수지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1조293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12월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해 자동차보험료 영업수지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2010년(1조5369억원)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