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한은, 오는 17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개최...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

부동산 대출규제 및 반도체 경기 상승 전망 등 금리동결 가능성 우세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오는 17일 개최한다.

 

이에 따라 한은이 금리인하와 동결 중 어느 것을 선택할 지를 두고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실물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은은 작년 7월과 10월 각각 0.25%p씩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인 1.25%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까지 최근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부동산 대출규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9월말 기준) 부동산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규모는 총 2003조9000억원으로 지난 2018년 3분기 대비 6.5% 증가한 상태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익스포저 비중은 59%, 비은행은 41%로 나타났는데 비은행의 경우 지난 2014년 32.6%에서 2019년 3분기 41.0%까지 지속 증가했다.

 

올해 초 이주열 한은 총재는 시무식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금리인하에 따른 기대효과 및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해 셈법이 복잡하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어 “저금리 여건이 부동산이나 위험자산에 대한 자금 쏠림으로 이어져 금융 불균형을 심화시킬 가능성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을 거두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점들을 모두 고려할 때 올해 첫 기준금리를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 의견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