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서울 원룸 월세 평균 53만원...강남 3구 6~7%↑

대학가 원룸 월세 대부분 보합 또는 상승...인기 학군 지역 전세 품귀 현상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서울시내 원룸 평균 월세가 53만원으로 조사돼 5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룸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다방 임대 시세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쓰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결과 12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53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달 대비 4% 상승한 수치다.

 

직장인들이 많은 서초구(59만원)·영등포구(49만원)·중구(63만원)·강서구(46만원)가 각각 7%로 가장 크게 올랐고 강남구(66만원)·종로구(52만원)도 각각 6%씩 상승했다. 주요 대학 근처인 관악구(39만원), 광진구(50만원), 서대문구(47만원) 등도 4% 이상 뛰었다.

 

투·쓰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쓰리룸)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 상승했다. 강남구(106만원), 서초구(97만원), 송파구(83만원) 등 강남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가 6~7% 증가했다. 강서, 강북 지역의 인기 학군 지역인 양천구(61만원)와 노원구(61만원)도 각각 5%씩 올랐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중앙대학교(41만원) 외 대부분 보합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승세를 보였다. 건국대학교(48만원), 연세대학교(52만원)가 각각 4%, 서울대학교(39만원)가 3%가량 올랐다. 서울 지역 월세는 개강이 시작되는 3월까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최근 입시제도 개편 및 방학 이사철 수요가 겹치면서 서울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같은 움직임이 투·쓰리룸 월세 시장까지 영향을 미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