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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디램익스체인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전사태 D램 시세에 영향 無"

반도체업계, 인텔·AMD 신규 CPU 출시 및 졸업·입학시즌 돌입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작년 12월 31일 발생한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 사업장 정전 피해로 인한 반도체 생산 차질이 D램 시세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 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는 이같은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메모리 제조사들이 올해 D램 생산 증가를 제한할 계획이며 가격상승을 우려한 PC제조사들이 D램 제고량을 늘리려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인텔은 신형 모바일 CPU(중앙처리장치)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를 공개했고 인텔 경쟁사인 AMD도 x86 8코어 울트라씬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와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7의 기술지원 중단 발표, 1월부터 3월까지 PC·모바일 시장 성수기인 졸업·입학시즌 진입 등 PC제조사들의 메모리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반도체 업계는 전망했다.

 

디램익스체인지 역시 "올해 D램 가격은 지난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안정세를 보이거나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작년 11월말 발표한 최신 월간 보고서에서도 올해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초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전망 수치 중 낸드플래시와 D램 성장률을 각각 19%, 12%로 제시했다.

 

같은 시기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 1분기 서버 D램은 전분기 수준 또는 소폭 하락에 그치겠으며 모바일 D램은 애플의 상반기 저가 신제품 영향 및 삼성 등 5G 신제품의 탑재량 증가로 비수기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D램 가격 인상은 2020년 2분기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한국 메모리업체의 공급능력·재고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