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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르노삼성차, 노조 기습파업에 강수...부산공장 부분 직장폐쇄

야간 근무조 대상 부분 직장폐쇄 실시...노사, 지난 8·9일 기본급 인상 등과 관련해 합의 불발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노조의 기습파업에 부분 직장폐쇄라는 강수로 맞불을 놨다.

 

10일 르노삼성차는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한 부산공장에 이날 임직원 총 2172명 중 1723명이 출근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 야간 근무조(15시 45분~0시 30분)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하고 주간 근무조는 파업 불참자 등을 대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작년 6월에도 르노삼성차는 부산산공장 야간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생산직 근무 형태를 기존 주·야간 2교대에서 주간 1교대로 전환하는 등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9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시도하기 위해 지난 8·9일 이틀간 만남을 가졌지만 기본급 인상을 둘러싸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말 예고파업을 실시했던 노조는 협상 당일인 8·9일에도 기습파업을 실시하는 등 상황은 악화됐고 결국 사측은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르노삼성차측은 지난 2018년 노조 집행부 출범 이래 현재까지 임단협 진행 과정에서 약 500시간 파업이 진행되면서 누적 매출 손실액이 4500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조측은 지난해 17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측이 비용 절감을 위해 기본급 동결·상여금 쪼개기·희망퇴직 시행 등으로 근로자들에게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