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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블룸버그 “쿠팡, 2021년초 IPO 준비...세금 구조 개편 작업 착수”

적자지속에 한국거래소 상장 어려워...지난해 해외 인사 연이어 영입해 포석 마련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9일 미국 경제전문 통신사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이 2021년 초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쿠팡 관계자를 인용해 “쿠팡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세금 구조 개편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2010년 김범석 대표가 설립한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현재까지 총 30억달러(약 3조3600억원)가 넘는 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해외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지속된 적자 상태로 국내 상장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년간 이익을 낸 기업을 기준으로 상장 요건을 까다롭게 심사한다.

 

하지만 쿠팡의 누적적자는 2018년 말 기준 3조원에 육박했으며 지난해에도 1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쿠팡이 지난해 해외 인사를 연이어 영입한 행동이 나스닥 상장을 대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IPO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