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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건희 회장, 9년새 주식재산 2배 증가...정몽구 회장은 반토막

이건희·정몽구, 주식 가치 각 17조3800억원·3조8629억원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지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식은 같은 기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9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삼성 이건희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등 3인의 주식 재산 변동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석기간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이달 2일까지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17일 기준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주식 가치는 각각 7조5795억원, 7조5139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9년이 지난 현재 이건희 회장 주식 가치는 지난 2일 기준 17조3800억원으로 과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정몽구 회장의 주식 가치는 3조8629억원으로 2011년 8월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이 회장과 정 회장이 보유한 핵심 주식 종목의 지분 가치가 변한 것에서 기인했다. 삼성전자 주식가치는 지속적인 우상향을 거쳐 크게 높아졌지만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가치는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태원 SK 회장 주식 재산은 이달 초 기준 3조3477억원으로 작년 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11년 최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3조1039억원이었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주주의 지분가치는 주식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부상으로만 평가되는 주식평가액에 불과하지만 본격적으로 상속 등이 이뤄질 경우 상속세 규모 등에서 크게 이슈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