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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정호영 LGD 사장 “올해 대형 OLED 대세화 주력”

"OLED TV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물량 늘릴 것"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이 세계최대 IT·가전쇼인 ‘CES 2020’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LCD 시장의 구조적 공급과잉이 지속될 전망이라 OLED로의 전환을 한층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대형 OLED 대세화 주력, 플라스틱 OLED(P-OLED) 사업 경쟁력 제고, LCD 경쟁 우위 중심으로 구조혁신 가속화 등 3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정 사장은 "대형 OLED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지난해 OLED TV를 330만대 생산했는데 올해 600만대 중반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OLED 부문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으며 올 하반기에는 상당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대형 OLED와 플라스틱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5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매출은 2017년 1조원을 돌파했으며 내년에는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QD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 LED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제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힘들다”면서 “다만 휘도나 반사율은 OLED가 높고 색재현율은 QD디스플레이가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 LED는 100인치 이하의 제품군에서 OLED 대비 강점이 없어 보이며 우리도 상업용 마이크로 LED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투자 규모를 줄이고 적자폭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정 사장은 “지난 3년간 시설투자에만 22조원을 쏟았다”며 “올해와 내년은 대규모 투자 확대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연간 투자규모는 3조원 정도가 집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내기 위한 변화의 시작은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