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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건희 회장 오는 9일 와병 7년째 병상생일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로 와병 7년째 접어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9일 7번째 병상 생일을 맞는다.

 

5일 재계와 삼성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건강 상태가 특별히 악화하지 않고 이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해 인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다음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해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이후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중환자실에서 병원 20층에 있는 VIP 병실로 옮겨져 지금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 2017년까지 사내매체 등을 통해 쾌유 기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지만 2018년부터는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올해 역시 회사 차원의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삼성을 창업한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으로부터 1987년 경영권을 이어받아,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신경영 시대를 열었다. 이후 가전, 휴대폰에 이어 반도체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일궈냈다.

 

한편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달 12월30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 지분가치는 17조6213억원으로 국내 주식부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분가치는 1년 전과 비교해 4조422억원 늘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