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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자동차·실손 보험에 이어 종신보험도 인상 추진...이르면 올해 4월부터 인상

일부 대형 생보사, 에정이율 인하 검토...저금리 기조에 따라 보험사 수익률 하락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손해보험회사들이 올해부터 자동차 보험과 의료비 실손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일부 대형 생보사들이 4월부터 종신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인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생명보험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 일부가 올해 4월부터 보험료 산정시 고려하는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들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금을 통해 얻게 될 예상 수익률이다. 보험사들은 보험 가입시점과 보험금 지급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 동안 수익을 예상해 일정한 비율로 예정 이율을 적용한다.

 

예정이율 증가는 보험료를 감소시키며 예정이율이 감소하면 보험료는 증가한다. 예정이율은 각 보험사와 보험상품별로 다르며 예정이율은 정기적으로 조정돼 보험료에 반영된다.

 

즉 보험가입시점에 보험 예정이율이 증가한다면 고객들은 예정이율 인상이 반영된 이후 가입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고 인하될 때에는 인하 이전에 가입해 보험료 인상을 피할 수 있다.

 

문제는 최근 저금리 상황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고객의 보험금을 가지고 투자를 해도 얻는 수익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은 작년 10월 예정이율 인하를 계획했다가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는 금융당국 기조로 인해 이를 포기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생보사의 예정이율은 평균 2.5%~2.7% 수준이다. 만약 생보사들이 예정이율을 0.25%p 가량 인하하면 보험료는 적게는 5%에서 최대 10%까지 오른다.

 

한편 올해 시작과 동시에 오를 예정이었던 자동차·실손보험은 금융당국의 인상률 완화 압박으로 인상이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