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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 노조 '출근 저지 투쟁'으로 첫 출근 실패

노조 "함량 미달 낙하산 인사 반대...자진 사퇴시까지 출근 저지 투쟁 시도"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지난 2일 IBK기업은행 신임 행장으로 임명된 윤종원 청와대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이 3일 노조의 반대로 첫 출근에 실패했다.

 

윤 행장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 서울 중구 을지로2가 IBK기업은행 본사로 출근하려 했지만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혔다.

 

정문을 장애물로 봉쇄한 노조는 후문에서도 수십여명이 대기해 윤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당시 노조원들은 "함량 미달 낙하산 행장을 반대한다.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노조측은 윤 행장이 자진사퇴할 때 까지 출근저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IBK기업은행 노조는 은행 현장 업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동안 외부 관료 출신 행장 임명을 반대해왔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0년 조준희 전 행장 이후 권선주 전 행장, 김도진 전 행장 등 세 차례에 걸쳐 내부 출신 인물이 행장을 맡아왔다.

 

윤 행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그는 지난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특명전권대사,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윤 행장의 취임식 등 향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