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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서울 지역 15억원 초과 대출규제 아파트 중 77% 강남3구 위치

KB부동산 리브온 자체 조사 결과 전국 15억원 초과 아파트 총 22만2천가구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정부가 발표한 ‘12·16’ 대책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시세 15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트 대다수가 이른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은 자체 KB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국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총 22만2000가구로 전체 아파트가구 대비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고가 아파트 95.9%가 서울에 집중돼 있는데 그중 77%가 강남3구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만 한정할 경우 서울 전체 아파트 중 15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15.5%였다.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21.6%, 9억원 이하는 62.9%로 집계됐다.

 

초고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구는 강남구(70.1%)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66.0%, 송파구 48.4%, 용산구 37.0%가 뒤를 이었다.

 

이를 근거로 리브온은 이번 정부 대책으로 서울 강남권에 밀집한 초고가 주택이 주요 타깃으로 설정됐다고 분석했다.

 

대출한도가 줄어든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강남 지역에 근접한 광진·동작구 등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성동구 56.1%, 광진구 52.9%, 중구 46.1%, 마포구 45.4%, 용산구 45.2%, 동작구 43.4% 순이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이 3.2%인 경기권은 성남시 분당·판교 신도시 일부 단지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초고가 아파트가 분포했다. 과천시는 재건축을 거친 신축 단지와 재건축을 앞둔 주공아파트 중대형 평형 위주로 시세가 15억원을 넘었다.

 

지방에서 초고가 아파트가 존재하고 있는 지역은 대구가 유일했다. 대구는 15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이 0.7%에 불과했는데 대구 수성구 범어동, 황금동 일대 일부 단지의 대형 평형 아파트가 이에 해당된다.

 

이밖에 리브온은 비규제지역 중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남 위례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인천 송도신도시 일부 단지 전용면적 120㎡ 이상 대형 면적 시세가 15억원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비규제지역은 시세 15억원이 넘더라도 대츌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최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해운대구 우동과 남구 용호동 주상복합 2개 단지에서 전용면적 165㎡ 이상 대형 평형이 15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