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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1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남동 자택...277억원 추정

국토교통부, 2020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 공개...재벌가 단독주택 내년 공시가격 소폭 상승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정부가 18일부터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열람·의견청취를 시작한 가운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이 277억1000만원으로 5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 '2020년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토부는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부는 실거래가·감정평가 선례·각종 가격통계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올해 중 시세변동분을 공시가격에 충실히 반영한 뒤 해당 부동산 가격과 현재 시세 반영수준(2019년 현실화율)을 고려한 현실화율 제고분(α)을 적용해 공시가격을 결정하기로 했다.

 

'2020년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안'은 국토부가 최종 가격을 공시하기 전 소유자 의견을 청취를 위해 사전 공개한 가격으로 이의접수 등을 통해 다소 조정될 여지가 있다.

 

표준단독주택 중 1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연면적 2천861.83㎡)이다. 올해 공시가격 270억원인 이 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2.6% 오른 277억1000만원이다.

 

작년 공시가격이 169억원이었던 이명희 회장의 주택은 1년 만인 올해 59.7%까지 급상승해 공시가격 270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으로 이곳의 내년 공시가격은 177억8000만원이다. 이는 올해 공시가격 167억원에서 7.1%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공시가격 135억원이던 이해욱 회장의 주택은 올해 167억원으로 23.7%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살고 있는 이태원 주택(1184.62㎡)도 올해 공시가격 165억원에서 내년 공시가격 167억8000만원으로 불과 1.7%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공시가격 108억원을 기록했던 이 주택은 올해 165억원으로 1년새 52.7% 오른 바 있다.

 

국토부가 예상한 내년도 전국 표준단독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4.5%, 서울의 변동률은 6.8%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