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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G그룹 "故 구자경 회장 장례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17일 발인"

전경련 " 고인, 한국 경제성장의 산 증인이며 LG그룹 세계적 반열에 세워"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LG그룹이 지난 14일 별세한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례를 오는 17일까지 4일간 가족장으로 치룬다.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발인 등 장례 일정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고 외부 조문 및 조화도 사양하기로 했다.

 

실제 고(故) 구자경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시내 한 장례식에는 “차분하게 고인을 애도하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오니 너른 양해를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LG그룹측은 “고인·유족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히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향년 94세로 별세한 고 구자경 회장은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슬하에 4남 2녀를 두었다.

 

4남 중 장남인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 20일 오전 9시 50분경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차남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삼남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사남은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다.

 

고 구자경 회장은 1925년 경남 진주군에서 출생해 1945년 진주사범학교 졸업 후 교사로 일하던 중 부친의 권유로 LG화학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 이사로 취임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이후 1970년부터 1995년까지 LG그룹 2대 회장을 역임하다 1995년 2월 고 구본무 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준 뒤 2015년까지 LG 복지재단 이사장직을 맡아왔다.

 

고 구자경 회장의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진행되며 화장 후 안치된다. 장지 역시 비공개다.

 

앞서 작년 5월 별세한 고 구본무 LG 회장의 장례 역시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 형태로 3일간 치러졌다.

 

고 구자경 회장 별세 당일인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한국 경제성장의 산 증인이며 LG그룹을 세계적 반열에 세워 놓는 등 업적을 이룬 분”이라며 추모했다.

 

한편 6일 전인 지난 9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당시 오후 11시 50분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 김우중 전 회장은 고 구자경 회장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대한민국 1세대 기업인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