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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르노삼성 노사, 18∼20일 집중 교섭

재파업 돌입 부담...지역경제 타격 우려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르노삼성 노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를 집중 교섭 기간으로 정하고 재협상에 나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을 둘러싸고 5차례 본교섭을 벌인 끝에 지난달 28일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쳐 지난 10일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059명 가운데 1939명이 참여해 찬성 1363표(66.2%), 반대 565표(27.4%)로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구조조정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내년 이후 부산공장 물량 감소가 예상돼 고정비용을 높이는 기본급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는 앞서 1년여간 진행한 파업을 끝낸지 6개월 만에 재파업에 들어갈 경우 신차 XM3 유럽 수출 물량 배정에 불리하고 지역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 측도 공식적인 협상안을 준비해 이번 재협상에서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사업장의 쟁의 조정 권한을 두고 제기한 행정소송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행정소송 절차와 무관하게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고자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