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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11월 고용률 역대 최고치...제조업·40대 부진 여전

17시간 이하 취업자 38만6000명...60대 이상 근로자 크게 늘어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올해 11월 고용률이 1982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60세 이상 노인층으로 이뤄졌고 제조업과 40대의 취업난은 여전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33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 8월(45만2000명) 이후 4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3% 증가한 13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등도 각각 3.7%(8만2000명), 18.1%(8만2000명) 늘었다.

 

반면 양질의 일자리로 불리는 제조업 취업자는 0.6%(2만6000명) 줄어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매 및 소매업과 건설업은 각각 2.4%(8만8000명), 3.3%(7만명) 줄었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3.1%(3만6000명) 줄고, 금융및보험업 취업자수도 3.9%(3만3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4.3%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은 67.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이상, 30대, 20대, 50대에서 증가했다. 유일하게 40대 고용률은 78.4%로 1.1%포인트 하락했다. 도소매업과 제조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는 40대가 산업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은 탓이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9만3000명 증가했고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11만1000명, 5만4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는 14만8000명 증가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나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19만6000명, 4만9000명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대 이상(40만8000명), 20대(7만명), 50대(6만5000명)에서 늘어났다. 반면 40대와 30대는 각각 17만9000명, 2만6000명 줄었다.

 

전업주부 등 비경제활동 인구를 제외한 통계인 실업률은 지난달 3.1%로 전년 동기(3.2%)와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4만3000명 줄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11월 기준으로는 2012년(6.7%) 이후 가장 낮았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