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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그룹 내 최초 3연임 성공...내년 12월까지 임기 1년 연장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는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 선임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NH농협은행 출범 이후 최초 3연임에 성공한 CEO로 자리매김했다.

 

6일 농협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행장의 임기를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대표 임기는 성과에 따라 1년 연장 후 2년 임기를 마치면 자리에서 물러나는 '1+1' 형태를 유지해왔다. 농협금융지주가 이날 이 행장에 대한 연임을 결정함에 따라 이 행장은 계열사 중 최초 3연임에 성공한 CEO로 기록됐다.

 

이 행장 취임 후 지난 2018년 NH농협은행은 당기순이익 1조2226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조1922억원을 기록하면서 올 한해에는 전년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역량을 집중시킨 것도 이 행장 연임에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실제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서울 양재동에 금융권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발굴 육성 인큐베이터인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출범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로그인이나 별도의 인증서까지 필요 없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가상지점 'NH LiNK 서비스'를 출시해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NH농협은행은 종이없는 전자창구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했고 은행권 최초로 음성 금융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콜봇'도 도입했다.

 

따라서 금융업계는 이 행장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디지털 전환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차츰 인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을 선임했다. 최 내정자는 그룹 내 기획·전략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 행장과 함께 NH농협은행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밖에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대표이사가,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이구찬 대표이사가 각각 연임됐다.

 

이들은 내년 3월 각 계열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된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