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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일본담배산업, KT&G 지분 전량 매각...“韓서 담배 안 팔려”

보유 지분 2% 2700억원에 매각...“한일관계 악화 영향 아니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일본 NHK는 일본담배산업(JT)이 한국 담배제조사 KT&G 보유 지분 2%를 250억엔(약 2700억원)에 전량 매각했다고 5일 보도했다. JT는 담배 메비우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보도에 따르면 JT 측은 지분 매각 이유에 대해 "한국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하고 KT&G 위탁생산도 중단돼 지분 보유 메리트가 사라졌다"라면서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JT는 지난 1999년 KT&G 주식을 일부 인수해 KT&G에 한국 현지용 담배 생산을 위탁하고 상품 공동개발도 진행했었다. 하지만 2017년부터 필리핀에 위탁 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더 이상 KT&G와 관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130여개국에서 담배를 판매하는 JT는 글로벌 담배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해 해외사업 담당 자회사의 인원을 약 2400명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