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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롯데아사히주류, 계약만료 직원 재계약 없다...일본 불매운동 직격탄

3분기 아사히맥주 소매 판매액 69.3% 급감...인력 감축 불가피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일본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롯데아사히주류가 계약직 직원들의 추가 연장 없이 인력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사히주류는 올해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계약직 영업사원들에게 지난달 말 계약 연장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직접적인 인력 감축 배경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이후 지속된 일본 맥주 불매운동의 여파로 매출이 급감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 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아사히 맥주는 지난 7월 불매 운동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편의점 수입맥주 시장 1위를 지켜왔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아사히맥주 소매 판매액은 총 139억51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69.3% 급감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일본 주류를 행사 상품에서 제외하고 신규 발주를 중단하며 소매 판매액 또한 쪼그라들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편의점 납품가를 최대 30%까지 인하하고 자사 직원들을 상대로 특가 판매를 진행했지만 좀처럼 확실한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