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 한화그룹이 3세 경영의 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평가했다.
2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이하 '한화큐셀')는 김 부사장을 포함해 총 14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먼저 태양광 부문 실적개선 공로를 인정받은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1일 합병예정인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법인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장을 맡아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김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를 맡으면서 국내를 포함한 미국·독일·일본 등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3년생인 김 부사장은 미국 명문 사립고교인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06년 공군에 복무한 뒤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한화그룹 차장 직급을 맡은 그는 지난 2011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거쳐 지난 2015년 1월부터 한화큐셀 상무를 맡았고 같은 해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큐셀측은 "2012년 태양광 사업 합류 이후 뚝심있게 사업을 추진해 온 김 부사장은 향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사업 구조 혁신화와 소재 부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화큐셀은 김 부사장 외에도 전무급 승진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승진 9명에 대한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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