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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은 통합별관 공사, 부당 선정 논란 ‘계룡건설’ 결국 진행

2022년 4월 완공 예정...감사원, 계룡건설 불법 낙찰 입장 고수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낙찰자로 부당하게 선정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계룡건설이 결국 한국은행의 별관 공사를 맡기기로 했다. 감사원은 낙찰과정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한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9일 한은은 3360억원 규모의 통합별관 공사계약을 계룡건설과 체결한다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28개월로 2022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계룡건설은 2017년 7월 조달청이 진행한 입찰심사에서 1순위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예정가격을 초과해 입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자격을 박탈당했다.

 

2017년 12월 말에는 입찰 경쟁사였던 삼성물산이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지난해 2월 한은은 계약협의절차를 잠정 중지했다.

 

이후 감사원은 공익감사를 실시하고 올 4월 계룡건설 선정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

 

이에 계룡건설은 낙찰 예정자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 7월 이를 받아들였다.

 

감사원은 계룡건설의 낙찰이 불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한은은 법원 결정에 따라 계약을 진행했다.

 

한편 한은은 공사 지연으로 하루에 4300만원의 임대료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