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작업자 과실이 아니라 원청회사 안전관리 소홀 인재”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STX조선해양 폭발사고는 작업자 과실이 아닌 원청회사의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라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발표한 사인은 폭발로 인한 질식사”라며 “작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관리 인력이 적절히 배치되고, 송기마스크와 환기 장치 등이 제대로 지급·구비됐다면 이번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참사는 작업자의 과실이 아니라 원청회사의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라며 “폭발과 질식으로 인한 이번 참사는 원청회사의 안전관리부실 실태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청회사가 시설의 일부로 제공한 현장의 방폭등이 회사에서 안전점검한 방폭등과 다르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안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방폭등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번 사고의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어 “회사 안전메뉴얼에 따르면 밀폐시설의 도장작업 경우 송기마스크 써야 하나 방복마스크만 지급됐다”며 “안전장구가 제대로 지급되었더라면 질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
- 웹데일리11 기자
- 2017-08-23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