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현대모비스가 해외 생산거점이 없는 지역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중동품질센터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동·아프리카 권역 품질서비스 강화를 위해 두바이에 중동품질센터를 구축했다”며 “현대모비스가 해외 생산거점이 없는 지역에 품질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공=현대모비스.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현대기아차 운행대수가 510만대에 육박하며 중국, 북미, 유럽 다음의 큰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 지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해 생산거점이 없는 지역에는 처음으로 글로벌품질센터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컨트롤타워인 품질본부가 글로벌 시장 품질관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품질센터는 현지에서 품질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환경 등 각종 법규에 대응하며 품질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네 곳에 품질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이들 센터를 ‘지역허브’로서 활용, 현지에서 발생하는 품질문제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강윤식 현대모비스 품질본부장 전무는 “이번 품질센터 구축을 계기로 중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라이프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락해 대주주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커머셜이 추가 지원을 추진 중이지만, 그룹의 재무 부담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라이프생명의 9월말 기준 RBC 비율(risk-based capital ratio)은 148%로 금융위원회 권고 기준인 150%를 하회한 상황으로, 현재 현대라이프생명의 지분 구조는 대만 푸본생명 48.62%, 현대모비스 30.28%, 현대커머셜 20.37% 등이다.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이 1일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라이프생명의 보험설계사에 대한 불공정, 갑질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newsis). 이와 관련 경제개혁연대(이하 경개연)에 의하면 재무건전성 악화로 구조조정 중인 현대라이프생명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의결할 예정이다. 경개연은 현대라이프생명의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다시 대주주이자 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커머셜 등이 추가 지원에 나설 경우, 그룹 재무건전성 관리에 부담만 가중시키는 자충수일 것으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우리나라 사법기관과 공조해 짝퉁 부품 제조, 유통업자들을 대거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회사 측에 의하면 현대모비스는 수원서부경찰서, 수원지방검찰청과 함께 지난 2월부터 지난주까지 ‘자동차 짝퉁부품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불법모조 필터를 제조해 해외로 유통한 일당 등 11개 업체를 적발했으며, 이들이 수년간 불법 유통한 모조필터가 30만여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검거된 16명 중 5명은 구속 기소됐는데, 주모자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1년이 선고됐다. 8명은 벌금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이다. 2008년 같은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주모자의 경우 이번에도 동업자를 모집해 불법 모조품을 러시아와 베트남 등지에 대량 유통해 가중처벌을 받았다. 이번 단속 압수 물량은 오일필터 10만7000여 개, 연료필터 3000개, 포장재 8만개와 인쇄기, 제작장비 등 5톤 트럭 6대 분량 이상이었다. 업자들이 해외로 수출한 물량 중 일부는 지난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세관에 적발돼 현장에서 폐기됐다. 나머지 물량은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핵심기술의 독자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글로벌 경쟁업체들 중에서 처음으로 해당 부품의 일관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과감한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생산라인.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기존 친환경차 부품 전용생산단지(11만㎡)내에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할 공장을 추가로 신축하고 내달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700여억원의 투자를 통해 새롭게 완공된 신공장은 1만 3천㎡(약 4천평) 규모로, 각종 핵심부품들이 결합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PFC_Powertrain Fuelcell Complete)’을 연간 3천대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연간 3천대 규모의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시설이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수 만대 규모로 생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현대모비스는 단지 내에 친환경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