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암호화폐가 탈취당해 입출금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빗썸이 탈취당한 암호화폐는 전량 빗썸측 보유분으로 고객들의 자산은 전량 콜드월렛(네트워크과 분리돼 있어 해킹 및 유출 우려가 낮은 전자지갑)에 보관돼 유출은 없다고 20일 밝혔다. 빗썸은 탈취 원인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조사중이다. 빗썸은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자사가 보유한 암호화폐에 비정상적인 접근을 포착, 20일 오전 1시 경 암호화폐 입금 지갑 시스템 변경과 입출금 일시 중단을 긴급 공지했다. 빗썸측은 “이전에도 자체 규제안에 따라 고객 자산의 70%를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었으며, 지난 주말부터 고객 자산 100%를 콜드월렛에 이관해 이번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빗썸이 이번 해킹으로부터 입은 피해액은 약 35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빗썸 관계자는 해킹이 진행된 경로와 원인 및 탈취당한 암호화폐의 종류에 대한 질문엔 “인터넷진흥원과의 공동 조사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배 기자 pjb@thepowernews.co.kr
해킹피해로 서비스를 종료하는 암호화폐거래소 유빗 홈페이지 공지사항. (사진=유빗 홈페이지 캡쳐)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해킹 전력으로 이름만 바꾸고 영업중이던 한 암호화폐거래소가 다시 일어난 해킹 논란에 이름 바꾸기를 되풀이하고 영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해킹 논란이 일어났던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은 21일부터 코인빈으로 서비스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코인빈은 이를 위해 유빗을 운영하던 야피안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빗의 전신인 야피존은 지난해 4월 해킹으로 약 55억원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이후 피해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유빗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영업을 재개하다 불과 2개월만에 다시 해킹으로 17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빗측의 빈번한 상호 변경은 해킹 피해자들의 소송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비칠 수 있다”며 “정부의 보안 가이드라인만 준수해도 해킹 사고 발생확률을 낮출 수 있는데 일부 거래소는 그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의 설립자인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이사는 “유빗은 일반적인 가상화폐 거래소와는 다르게 HTS 방식으로 운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이 수차례에 걸쳐 한국은행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Newsis).지난 4년여에 걸쳐 북한을 포함해 약 400건의 사이버공격이 시도됐으며 공격 건수가 지난해 44건에서 올 들어 8월까지 116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동안을·자유한국당)이 공개한 2013년 이후 최근까지 ‘사이버공격 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해킹시도가 273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공격의 82%인 327건은 해외에서 이뤄진 것이었는데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수 차례에 걸쳐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내부에 인터넷과 별도의 업무망, 세계 은행간 통신 전산망(SWIFT), 외환정보망 등 다수의 금융망을 가지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간의 자금거래를 온라인으로 결제(금융결제망)하고 외국환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저장(외환정보망)할 뿐 아니라 외화를 송금(SWIFT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