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19일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지난해 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군산 지역으로써는 설상가상의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의 감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협력업체들까지 이어질 고용의 감소는 군산시와 전북도 차원에서는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군산경제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실직자 대책을 위한 응급대책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은 뉴시스)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14일 한국지엠(제너럴모터스, GM) 군산공장에서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위한 전 조합원 결의대회'가 열리며 노조원과 부평, 창원, 보령공장 노조원 등 약 1500여명이 참여해 단결 투쟁을 시작했다. 13일 미국지엠(GM) 본사의 갑작스러운 한국지엠 군산 공장 폐쇄 결정 이후 하루만이다. 갑작스러운 공장폐쇄로 당장 군산공장에서 일하는 약 1800여명(비정규직 포함)의 일자리가 위험해졌다. 이날 집회 도중 삭발식을 진행한 김재홍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군산지회장은 “설 명절을 사흘 앞두고 지엠이 전 조합원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며 "군산공장 근로자와 전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장폐쇄를 통보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회장은 “조합원과 그 가족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지엠은 아주 손쉽게 결정했다”며 “우리 노동자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는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 조합원과 함께 잘못된 결정을 되돌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오는 5월 말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