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잇단 비리 의혹에 '흔들'...발전소 건설 로비의혹 '진행형'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취임 6개월째를 맞은 하석주(59) 롯데건설 대표가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법원의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하지만 중부발전 자회사인 군산바이오에너지가 추진 중인 200MW급 발전소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배경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 대표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조세) 등 혐의로 기소된 하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제출된 증거만으론 불법 로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반면 이창배(70) 전 롯데건설 대표에게는 징역 2년에 벌금 16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가 2007~2008년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 하도급업체와 공사금액을 부풀리는 계약을 체결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등 총 15억여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달 5일 하 대표와 이 전 대표에게 각각 징역 5년, 4년(벌금 50억원)과 롯데
- 웹데일리10 기자
- 2017-08-28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