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훔쳐간 인공지능’ 인터넷 사진 속 얼굴 합성해 음란물 만드는 변태 AI 등장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SNS나 포털, 커뮤니티 등 인터넷 상에 본인 혹은 지인의 사진을 올리는 데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공지능(AI)이 당신의 사진 속 얼굴을 훔쳐갈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IT외신 ‘마더보드(Motherboard)는 미국 소셜 뉴스 사이트 레딧(Reddit)에서 딥페이크(deepfakes)라는 ID를 가진 이용자가 게시한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영화 <원더우먼>으로 유명한 배우 갤 가돗을 비롯해 스칼렛 요한슨, 테일러 스위프트, 메이지 윌리암스 등의 얼굴이 합성된 포르노 영상이 담겨 있다.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해당 유명인들의 얼굴 사진을 포르노와 합성해 이들이 포르노에 출연한 것처럼 꾸민 ‘가짜 포르노’ 영상이다.
'deepfakes'라는 이용자가 최근 레딧에 게시한 영상의 일부 이미지 모습
가짜 영상에 등장한 갤 가돗의 얼굴은 꽤 자연스러워 보인다. 영상 속 주인공의 동작과 그에 따라 반응하는 얼굴은 마치 실제 영상을 보는 것만 같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처럼 정교한 영상을 만든 사람이 일반인이라는 것이다. 마더보드의 취재에 의하면, 영상을 올린 이용자는 관련 분야의 전문